더러워진 핸드백 셀프 염색 (결론 비추천)

결론은 완전 하지는 않다 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가방 이라면 전문 염색 업체에 맡기길 추천 합니다.

 

염색약을 구매해서 셀프로 칠해 봤는데 칠한 부분이 약간 쩌억 하고 달라 붙기도 합니다.

여름에 날씨 더울때 더 그런것 같습니다. 

 

칠 하기 전 모습 (소가죽)

 

생각 보다 재미 있어요. 기술이 없어도 붓에 뭍혀 쓱쓱 칠해주면 생각보다 얼룩 없이 잘 발라진다. 하다보면 요령이 생긴다. 염색약이 됨직해 물을 약간 섞어 줬어요.

 

겉면, 뒷면 , 안쪽 까지 (금속 부분은 종이 테이프로 붙여 주고 칠해도 되지만 붙은 부분이 마르면 금방 닦여서 없을 경우 그냥 발라도 됩니다.) 한번 칠하고 30분정도 서늘한 곳에 말린후 전체적으로 2~3번 발라줍니다.

 

 

 

잘 들고 다닌 핸드백 인데 아무래도 밝은색 이다 보니까 어두운 색 처럼 오래 들지는 못하게 됩니다.

아이보리나 흰색은 처음 샀을때의 깨끗한 느낌으로 오래도록 들기는 어려우니까요 손때도 묻고 세월에 오염도 되고

잘 들고 다녀서 버리기에는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어차피 지금 상태로는 들고 다니지는

못하니까요 셀프 가죽 염색약이 있습니다. 염색으로 망쳐도 괜찮다는 생각에 제일 안정적인 검정으로 바꾸기로 결정 !

염색 전에 가방을 깨끗하게 해주는 세척제도 따로 판매 하기는 했는데 크림으로도 더러운건 닦아 낼수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가제 손수건에 크림을 살짝 뭍혀서 살살 닦아 주었습니다. 부분 부분 검은때가 묻어 나오네요 하하하 

크림은 기름진 종류보다 수분만 들어 있는 수분크림으로 사용했습니다. (유분크림은 얼룩이 질듯 싶어서) 

종이 테이프는 금속 부분이나 묻지 않아야 할 부분에 붙여 주는데  금속에 염색약이 묻어도 잘 지워지기에

저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막 발라 줍니다. 사사삭 사사삭 

오랫만에 미술시간 같고 재미 있었습니다. 음악도 틀어 놓고 여러번 발라 줍니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잘 뭉치지 않고 잘 발립니다. 바르는 도중에는 붓자국이 나는듯 하고 뭉치나 했는데 마르면 괜찮습니다. 고루 고루 잘 먹네요 

계속 덧바르지 말고 한번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해주세요 

겉면을 다 발라주고 손에 묻어 나지 않게 말려준후 안쪽도 발라 줍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바르고 바람에 말리고, 또 한번 바르고, 희끗 희끗 덜 발린 부분을 발라 줬습니다.

 칠하기가 끝나면 하루정도 바람 통하는곳에 걸어두고 잘 말립니다.

다 마르면 코팅제만 바르면 끝 !!!

 

염색약이 너무 작아서 모자라면 어떻하지 했는데 핸드백 1개 가능합니다.

(물 섞지 않고 그냥 칠하면 됩니다. 뻑뻑할까 ? 했는데 부드럽게 잘 발리는편 입니다.)

 

 

준비물

붓, 수분크림, 가제수건, 염색약, 코팅제

저는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재료는 굳이 다 구매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붓도 집에 있는거로 해도 되고 가죽 클리너도 수분크림으로 대체하면 되고 손장갑도 끼고 하는데 전 그냥 더워서 맨손으로 했습니다. 칠하면서 조금씩 묻길래 아! 끼고 할걸 했는데 비누로 잘 지워지네요 ^^ 창문은 활짝 열어 통풍 되는곳에서 하는게 좋아요 냄새가 염색약보다 조금 더 나는 정도 에요 네이버 인터넷 검색해서 제일 저렴한 가스코 가죽 염색약을 구매했는데 4000원 정도로 한개로 다 바를수 있어요 원래 색은 아이보리 였으나 몇년 쓰니 처음 샀을때의 깨끗한 느낌이 없어져서 무난한 검정으로 염색해 줬어요 아이보리는 일년만 열심히 들어도 금방 누렇게 되거나 때가 잘 탄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해서 검정색으로 바꿔 줬어요 가방 끈은 얇은 체인 끈이 었는데 낡아서 신설동 가방 부자재 상가에서 구매한 굵고 엔틱한 느낌의 체인으로 바꿨어요 (얇은것 보다는 무게는 좀 나가요.) 체인 끈은 동대문에 플라스틱 컬러 체인도 파니까 가방 색이 밝다면 여름에는 컬러 체인으로 바꿔줘도 예쁠것 같아요.